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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의 걱정 ― 2009.12.11 (Fri)

커리어우먼 비키 씨가 기업 컨퍼런스 때문에 다른 도시로 출장을 가 있을 때였습니다.

그녀는 쉬는 시간에 수신자부담으로 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마침 비키의 6살짜리 아들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기에서는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비키 씨가 통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돈을 내시겠습니까?"

꼬마는 이 소리를 듣고 겁에 질려, 수화기를 집어던지고는 밖으로 뛰쳐나가 소리쳤습니다.

"아빠! 엄마가 납치됐어요! 돈을 달래요!"

▶이야기나라 (2009.11.04)◀

수신자 요금부담 전화를 받아보면,
물론 녹음된 목소리이겠습니다만,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데 동의하는지
반드시 물어보게 되어 있지요.

"We have Vicky on the line.
Will you accept the charges?"
꼬마에게 이런 음성이 들렸겠지요.
꼬마가 오해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 2009.12.11 (Fri) 생명샘 내용 보기
♣ 2009.12.11 (Fri) 옹달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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