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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때문에 이 수고를 하는가?
누구 때문에 이 수고를 하는가?
2005-09-18 (Sun) 전도서 4:7-8
전대환 구미안디옥교회
■ 성서 본문
나는 세상에서 헛된 것을 또 보았다.
한 남자가 있다.
자식도 형제도 없이 혼자 산다.
그러나 그는 쉬지도 않고 일만 하며 산다.
그렇게 해서 모은 재산도
그의 눈에는 차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끔,
“어찌하여 나는 즐기지도 못하고 사는가?
도대체 내가 누구 때문에 이 수고를 하는가?”
하고 말하니, 그의 수고도 헛되고,
부질없는 일이다.
(전도서 4:7-8)
■ 들어가는 말씀
동화 우렁이 각시 이야기 잘 아시지요.
어떤 총각이 열심히 들에서 일하고 들어왔습니다.
혼자 사는 삶이 처량해서 말했습니다.
“이걸 누구랑 먹고 살지?”
그랬더니 어디선가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하고 먹고 살지.”
며칠간을 똑 같은 말을 주고받다가
어느 날 숨어서 지켜본 끝에,
부엌 물독에서 우렁이가 나와서
아침저녁으로 밥상을 준비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전도서 4:7-8에 보면 자식도 형제도 없는 남자가 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해서 재산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모아도 성에 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혼잣말로 하소연을 합니다.
“어찌하여 즐기지도 못하고 사는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이 수고를 한단 말인가.”
일하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일 끝난 후에는 보통 집에서 쉬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녁에도 바쁩니다.
공부하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송부할 양이 점점 늘어납니다.
입시 압박은 갈수록 심해집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하여 이 수고를 하는가?”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이 수고를 하는가?”
1. 자신의 보람을 위하여 일하십시오.
▶적성에 맞는 일을 해야 합니다.
강철 왕 카네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지금 곧 손을 써야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 성공을 바랄 수 없다. 성공한 사람들은 몇 번이나 다른 일에서 실패를 거듭하여 간신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한 것이다.”
▶재능을 찾아야 합니다.
일본의 유명한 방송인 테츠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은 사람에게 남보다 뛰어난 재능을 꼭 한 가지는 주셨다.”
그는 재능을 찾기 위해 온갖 시도를 다했습니다.
클래식 발레, 그림, 철봉, 타이핑, 강아지 훈련, 양재(디자인), 마술, 승마….
피아노도 5살부터 중학교까지 배웠습니다.
그 때까지 ‘학교 종’도 못 쳤습니다.
그러나 그의 피아노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그런 아니가 만 명 중 하나는 있으니 낙심 말라.”
그래서 결국 찾아낸 것이 방송이었습니다.
▶재능은 좋아하는 것에 숨어 있습니다.
몇 달이고 몇 년이고 그것 찾아내야 합니다.
자신이 못 찾으면 친구에게 물어서라도 찾아내야 합니다.
일이란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하는 법입니다.
재능 있는 것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평생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2. 가족의 기쁨을 위하여 일하십시오.
전도서 4:9-12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혼자보다는 둘이 더 낫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할 때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한 사람이 자기의 동무를 일으켜 줄 수 있다. 그러나 혼자 가다가 넘어지면, 딱하게도, 일으켜 줄 사람이 없다. 또 둘이 누우면 따뜻하지만, 혼자라면 어찌 따뜻하겠는가?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혼자서는 길가다 아이스크림도 못 먹습니다.
그러나 둘이 되면 자신만만하게 먹습니다.
가족은 끊어지지 않는 세 겹의 줄입니다.
결국에는 가족밖에 없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산가족 찾아 눈물 쏟는 것 보셨지요.
수십 년 전 버린 자식 찾아 부둥켜안고 우는 것 보셨지요.
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십시오.
박목월의 시, 〈아침마다 눈을〉입니다.
세상에 어려움이
한두 가지랴.
사는 것이 온통 어려움인데.
세상에 괴로움이 좀 많으랴.
사는 것이 온통 괴로움인데.
그럴수록 아침마다 눈을 뜨면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의 영광은 곧 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니까요.
‘나의 영광을 위하여’는 문제를 야기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면
세상에 문제는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 맺는 말씀
우리는 행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능 있는 일을 찾아서 하십시오.
▶가족 위해 일할 수 있음을 감사하십시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 위한 것임을 깨달으십시오.
나의 보람과, 가족의 기쁨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즐겁게 일하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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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8 (Sun)
전도서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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