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5만명 가까운 미국인이 흡연 때문에 제명대로 못 살고 죽어가는 가운데 연방식약청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더 크고 섬뜩한 경고내용이 표시되게 하자고 제의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 담배산업의 보고가 나왔는데，그들은 230만명의 미국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단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알아둬야 할 것은 이 숫자 속에 내과의사，X레이 촬영기사，간호사，병원종사원，소방대원，세탁소 종사자，호흡기 전문의, 약제사，장의사,그리고 무덤 파는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란다.
▶한국경제 (2010.11.21)◀
미국에서 담배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230만 명, 담배 때문에 죽는 사람이 45만 명. 거기다가 연관 사업 종사자들이 수백만 명 된다고 생각할 때, 담배 때문에 죽는 사람보다 담배 때문에 사는 사람이 단순 계산으로는 더 많은 셈이군요.
우리나라에서도 한쪽에서는 담배 규제를 강화하고, 한쪽에서는 담배에서 나오는 세금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으니, 담배란 참 요지경 속의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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