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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보참장공
마보참장공
1995-05-24 (Wed) 전대환 [2004-09-27 23:52]
전대환 내일신문
“사람은 다리, 나무는 뿌리”라 했다.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없듯이, 사람도 다리가 튼튼하지 못하면 건강한 삶을 사는 데 지장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람은 다리부터 늙는다”고 한다.
다리를 튼튼하게 하고 그로 말미암아 다른 신체 기능을 건강하게 하며 자율적인 신체 조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고대인들은 마보참장공이란 공법(功法)을 고안했고,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를 수련하고 있다. 먼저 호흡을 조절하고 양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린 다음 기마자세(騎馬姿勢)를 취하여 하루에 30분 이상 수련하도록 하는 것인데, 이를 3년간 수련하면 대단한 효과를 본다고 한다.
바쁜 현대 생활 가운데서 정식으로 수련법을 익혀 하루에 30분 이상 수련하는 것이 일반인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일상생활이 있다. 세수할 때와 머리를 감을 때, 벽에 붙어 있는 세면대에다가 하지 말고 바닥에 세수대야를 놓고 거꾸로 엎드려 양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두 발끝은 안쪽으로 10도 돌린 상태로 씻으면 적어도 하루에 10분 이상 마보참장공을 수련하는 효과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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