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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와 빌라도
마리아와 빌라도
2001-08-26 (Sun) 마태복음서 27:24-26
전대환 안디옥교회
오늘 아침 저는 몇 가지 문제를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문제입니다.
어떤 여인이 임신중이고, 현재 8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 중 셋은 귀머거리이고 둘은 장님이며 한 명은 정신지체아였습니다.
또한 그녀는 매독에 걸려 있는데 그녀는 낙태를 해야 할까요?
▶두 번째 질문입니다.
전 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아야 합니다.
여기 3명의 후보들이 있습니다.
후보 A:
부패한 정치인들과 결탁한 적 있고,
두 명의 부인이 있고.
줄담배를 피우고,
하루에 8내지 10병의 마티니를 마십니다.
후보 B:
두 번이나 회사에서 짤린 적이 있으며.
정오까지 잠을 자고,
대학시절 마약을 복용한 적도 있고,
위스키 4분의 1을 마십니다.
후보 C:
영웅입니다.
채식가였으며,
담배도 안 피우고,
경우에 따라서 맥주를 가끔 마십니다.
또한 불륜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 중 어떤 후보를 고르시겠습니까?
위에서 말씀드린 후보를 밝히겠습니다.
후보 A: Franklin D. Roosevelt. (루즈벨트)
후보 B: Winston Churchill. (처칠)
후보 C: Adolph Hitler. (히틀러)
그리고 첫번재 문제인 낙태에 대해서 여러분이 'yes'라고 하셨다면
여러분은. 베토벤을 죽인 것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합니다.
우리가 늘 고백하는 사도신경에는 두 사람의 자연인이 나오는데,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에서 보듯이 마리아와 빌라도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으신 분이고 빌라도는 예수를 죽인 자입니다.
각기 남긴 이름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두 사람의 차이는 판단력의 차이였습니다.
"바다에 나갈 때는 한 번 기도하고,
전쟁에 나갈 때는 두 번 기도하고,
결혼할 때는 세 번 기도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판단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입니다.
판단을 잘 내리면 길이 좋은 이름이 남을 것이고
판단을 잘못 내리면 악명이 남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인가를 판단할 때 꼭 지켜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욕심이 있지는 않은가 생각하십시오.
▶빌라도는 권력의 자리 때문에 오판을 했습니다.
민란이 일어날까 두려웠던 것입니다. 반면에
▶마리아는 자기 희생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사생아를 낳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겠습니까?
2. 건강한 상태에서의 판단인가 생각하십시오.
▶잠을 충분히 잤는가,
▶술 취한 상태는 아닌가,
▶아픈 상태는 아닌가 하는 것을 반드시 체크 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뜻인가, 사람의 뜻인가를 반드시 생각하십시오.
강압에 의한 판단은 절대 금물입니다.
빌라도는 군중의 힘에 밀려 오판을 했습니다.
결단할 때는 반드시 기도하는 가운데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빌라도는 사람의 뜻을 따른 결과로 악명을 남겼고,
마리아는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결과 성모(聖母)가 되었습니다.
인생은 결단의 연속입니다.
▶욕심을 버리십시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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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26 (Sun)
마태복음서 27: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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