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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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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0 (Sun)
이사야서 35:3-4
전대환
한울교회



[오디오파일 듣기/내려받기]

■ 성서 본문

너희는 맥풀린 손이 힘을 쓰게 하여라. 떨리는 무릎을 굳세게 하여라.
두려워하는 사람을 격려하여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의 하나님께서 복수하러 오신다.
하나님께서 보복하러 오신다. 너희를 구원하여 주신다” 하고 말하여라.

<이사야서 35:3-4>


■ 들어가는 이야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 마지막 주일입니다. 세상에 우리를 기쁘게 하는 일들이 많지는 않지만 가끔 있지요. 그 가운데서도 좋은 소식을 기다리는 것만큼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것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기다리고, 메시아를 기다리고, 기쁜 소식 곧 ‘복음’을 기다리는 여러분 위에, 그 기다림이 머지않아 현실이 되어 나타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두려워하는 사람들

작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인디언들은 우리 속에 늑대 두 마리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흔히 합니다. 한 마리는 좋은 늑대이고 한 마리는 나쁜 늑대입니다. 한 마리는 기쁨의 늑대이고 한 마리는 슬픔의 늑대입니다. 한 마리는 희망의 늑대이고 한 마리는 절망의 늑대입니다. 한 마리는 칭찬의 늑대이고 한 마리는 비난의 늑대입니다. 이 늑대 두 마리가 밤낮없이 우리 속에서 싸웁니다. 누가 이기겠습니까? 주인이 먹이를 주는 쪽이 이깁니다. 여러분은 어느 늑대에 먹이를 주고 있습니까? 긍정의 늑대입니까, 부정의 늑대입니까? 생명의 늑대입니까, 죽음의 늑대입니까? 우리 인생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닥쳤을 때,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로 반응합니다. 희망의 늑대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은 이런 일을 오히려 기뻐합니다. ‘어,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네. 이제부터 재미있어지겠군.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러나 절망의 늑대와 친해서 그것에게 먹이를 주던 사람은 두려움에 싸입니다. ‘아니, 이게 뭔 일이야? 왜 나한테는 이런 일만 자꾸 생기는 거야? 이러다 망하면 어쩌지?’ 여러분, 이 둘 가운데 누가 더 현명합니까? 이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면서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예수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은 생명의 늑대가 날이 갈수록 힘을 얻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무시하고 세상일에만 빠져 있는 사람은 죽음의 늑대가 날이 갈수록 힘을 얻습니다. 사람도 그렇지 않아요? 밥 한두 끼 안 먹어도 금방 안 죽습니다. 그러나 그게 쌓이고 쌓이면 생명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지요. 우리 속에 사는 늑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루 이틀 게을리 한다고 해서 당장에 무슨 큰일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반복되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명의 늑대가 굻고 있는 동안에 죽음의 늑대는 점점 더 튼튼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 챙기듯이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 여호수아와 갈렙

우리 주변에는 희망의 늑대보다 절망의 늑대에게 먹이를 주면서 사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 사람들은 매사에 부정적입니다. 잘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안 되는 이유부터 찾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칭찬거리보다 비난거리부터 찾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이 해결됐을 때의 기쁨보다는 그것을 해결하지 못했을 때의 난감함을 먼저 생각하고 두려움에 싸입니다. 그래서 예언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 너희는 맥풀린 손이 힘을 쓰게 하여라. 떨리는 무릎을 굳세게 하여라. 두려워하는 사람을 격려하여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의 하나님께서 복수하러 오신다. 하나님께서 보복하러 오신다. 너희를 구원하여 주신다” 하고 말하여라(이사야서 35:3-4). 사람들은, 요즘 세상을 일컬어 너나없이 ‘각박하다’고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제가 볼 때 그것은 서로 격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상대를 격려하기보다는 깎아내리는 데 익숙해 있습니다. 힘을 주는 말보다는 기운을 빼는 말을 더 자주 합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이사야의 입을 통해서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모세가 히브리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나와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광야에서 현지답사팀을 가나안으로 보냈습니다. 모두 열두 명이었습니다. 그들이 다녀와서 모세 앞에서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보고내용은 열두 명의 의견이 모두 일치했습니다. 그 땅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10:2로 갈렸습니다. 열 명의 의견은 그 사람들이 너무 세니 포기하자는 것이었고, 두 명 곧 여호수아와 갈렙은 점령하러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열 명은 패배의식에 젖어 있었고, 두 명만이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어떻게 됐습니까? 패배주의자들은 그 좋은 땅 구경도 못해보고 다 죽었지만, 믿음을 가졌던 사람들은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 응원의 힘

지금은 일반적인 사실이 됐습니다만, 1988년, 갤럽의 도널드 클리프톤(Donald Clifton) 박사는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하나 발표했습니다. 스포츠 선수의 가족이 관중석에 앉아 있는 것이 그 선수의 경기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연구였습니다. 그 결과, 관중석에서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가족이 있는 선수가 아무도 없는 선수보다 훨씬 월등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 한홍, ≪리더여,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사단법인 두란노서원, 2004), 219쪽. 얼마 전에 어떤 드라마를 보니까 이런 내용이 나옵디다. 어떤 엄마가 정성을 다해 저녁밥상을 준비했습니다. 딸에게 먹이려고 그랬지요. 그런데 그날 저녁에 딸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엉뚱한 아주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며 그 집에서 밥을 먹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이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상상하시겠습니까? 열심히 음식을 준비했는데 감사하게 먹을 사람이 없는 것, 열심히 설교준비를 했는데 들을 사람이 없는 것, 열심히 운동을 해서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칭찬해줄 사람이 없는 것, 이거 다 비극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인정받아야 됩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인정받아야 합니다. 형제자매들도 서로 인정해주고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삶의 에너지가 충만하게 되는 법입니다. 그럴 때 어느 분야에서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습니다. 《주홍 글씨》로 유명한 나다나엘 호돈(N. Hawthorne)이 그의 직장인 세관에서 쫓겨났을 때였습니다. 낙심에 빠져 앉아있는 그에게 부인은 펜과 종이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오히려 잘 됐군요. 이제부터는 마음 놓고 글을 쓸 수 있잖아요.” 아내의 격려에 힘입어 탄생한 작품이 바로 그 유명한 《주홍 글씨》입니다. ― 장태원 편, ≪유머와 지혜≫(도서출판 Grace Top, 1997), 24쪽. 응원의 힘이 이렇게 큽니다.

■ 맺는 이야기

요즘 SNS에 자기자랑 많이 올리지요? 그러면 이 사람 저 사람 달려와서 칭찬과 축하를 해줍니다. 그 가운데 몇 퍼센트나 진실일까요? 솔직히 말하면 배 아파하는 사람도 꽤 많을 겁니다. 그래서 가족이 필요하고 교회가 필요합니다. 진정으로 격려하고 힘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서로 격려하기를 기뻐하는 여러분 위에 하나님의 평화가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 2015.12.20 구미 한울교회 주일예배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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